2023 회고
2023 회고
2023년의 개발과 삶 전체를 되돌아 보려고 한다
네이버 입사와 머신 러닝 모델러의 길
올해 7월, 정말 운이 좋게도 네이버에 입사했다. 돌이켜보면 역량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여러 장점들과 꾸준한 점을 좋게 봐 주시고 뽑은 것 같다. 들어와서는 무슨 일을 할까 걱정했는데, 백엔드 개발이 아닌, 머신 러닝 모델링을 할 거라는 걸 얘길 들었을 때는 약간 당황했다. 그러나 또 금방 적응하게 되더라. 아직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는 느끼지만, 새로운 걸 배워가는 과정이 재밌다. 물론 대학원을 나온게 아니기 때문에, 이 일을 하려면 많은 것을 배워야 하고, 그만큼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 성과를 내는 데 분명 다른 사람보다 많은 시간이 들겠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TIL의 운영 방향 및 깃허브 운영 방식
우선 지금과 같이 TIL을 매일매일 포스팅 올리는 방식은 바꿀 것이다. 매일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포스팅을 하려다 보니 포스팅을 위한 포스팅이 되는 느낌이고, 강박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느낌이다.
그래서 1일 1커밋만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는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 정말 바쁠 때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잘 조율해 보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물론 빽빽한 커밋창을 보는 건 재미있지만, 그것도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 보자.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건강
개발 내용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선 건강 문제를 돌아 보려고 한다
지난 한 달 동안 독감, 위염, 감기, 편도염 등 몸 상태가 괜찮았던 적이 드물다. 약을 달고 살다보니 하루하루 쇠약해지는게 느껴진다. 이사만 끝나면 달리기와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제대로 시작해 보려 한다.
육체적인 부분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끝을 내야 할 것 같다. 비록 그 끝이 좋은 끝은 아니겠지만, 포기해야만 하는 것도 분명 존재한다.
추후 계획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 moluquiz (블루아카이브 퀴즈 사이트, 순수 front로만 구성할 예정)
- Hugo로 이 repo를 정적 사이트 배포하기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기 보다는, 이 두개를 해 보자.
개인적인 성장의 부족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머신 러닝 관련 업무를 하면서 아직 역량이 부족한데, 잘 성장하고 있지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꼭 머신 러닝 관련된 역량 뿐만 아니라 도커, 카프카, 레디스, 기타 서버 지식, k8s 등등 여러 방면의 역량도 부족하다고 느낀다.
업무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자.
총평
네이버에 들어가 AI 모델러가 되었지만, 아직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챙기자.